박태웅 의장이 1시간 동안 진행한 AI 강의는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개념부터 최신 AI 기술의 발전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강의는 AI의 역사, 현재의 발전 상황,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며, 기술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AI와 미디어의 본질
박태웅 의장은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맥루한은 미디어 자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사회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스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대중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미디어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변화
박 의장은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이 그 본질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초기 TV가 성우가 원고를 읽는 모습을 중계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수의 카메라와 편집 기술을 활용해 TV가 TV다워졌다는 사례를 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AI의 발전과 혁신
박태웅 의장은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불과 몇 년 만에 우리 생활을 지배하게 되었듯이, 최근의 AI 기술 역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이 등장하면서 AI가 OS의 지위를 넘보고 있으며, 모든 소프트웨어의 기반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컨텍스트 인터페이스와 AI 파트너십
강의에서는 컨텍스트 인터페이스의 개념도 소개되었다.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미래와 영향력
박태웅 의장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일반지능(AGI)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AI와 로봇이 결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며, 특히 교육, 의료, 법률 등의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발전의 속도와 도전 과제
강의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도전 과제에도 주목했다. AI의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술의 윤리적 문제와 설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웅 의장은 강의를 마치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AI와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강의는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데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 KTH, 엠파스 등 IT 분야에서 오래 일했다. 2021년 정보통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저서로 《박태웅의 AI특강》《눈 떠보니 선진국》이 있다.
HealthEco.Media 정진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