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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보육 서비스, 2024년 하반기 2배 이상 확대

전국 2,027개 반으로 확대, 연말까지 2,315개 반 운영 계획
가정 양육 부모의 일시적 보육 수요 충족 및 접근성 개선 기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024년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9월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2013년 보건복지부의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부모들이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 다양한 이유로 활용할 수 있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1,027개 반을 추가로 확충해 8월 현재 전국 2,027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로 지정해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1,000개 반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확대 정책에서는 기존의 '독립반' 운영 방식 외에도 '통합반'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도입됐다. 독립반은 정규반과 분리된 시간제 보육반으로, 시간제 보육 담임교사를 별도로 채용하여 운영한다. 반면,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0세반 1:3, 1세반 1:5 등)을 준수하면서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5천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특히 가정 양육 수당 및 부모 급여 수급 영아의 경우 월 최대 60시간 범위 내에서 2천 원(정부 지원 3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확대를 통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육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가정의 보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확대 정책은 각 지역의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공기관으로 지정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부모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를 통해 부모들의 긴급하고 일시적인 보육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가정의 다양한 필요에 맞춘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확대로 인해 더 많은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되어, 육아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더욱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ealthEco.Media 김희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