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본격적으로 실무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엔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결합하며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이미지 생성, 유튜브 분석, 파일 다운로드, 실시간 웹 검색까지 소화하는 만능형 업무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 텍스트만 하던 AI가 파일도 만들고, 이미지를 자동으로 저장한다
기존의 대화형 AI는 문장 생성, 요약, 코드 조각 추천 등 텍스트 기반 작업에만 머물러 있었다. 클로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MCP를 연결하는 순간 게임이 달라졌다. MCP는 AI에게 파일 시스템, 브라우저, 검색 엔진, 유튜브 분석기 등 외부 프로그램과 API를 연결하는 범용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 마치 ‘USB-C 포트’처럼 AI가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연결되는 느낌이다. 사용자는 명령어 하나로 복잡한 외부 연동 없이도 다양한 툴을 AI와 붙일 수 있다. 실제 활용 사례도 나왔다. 이번 실험에서는 ‘다섯 개 국가별로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한 고급 단독 주택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로컬 폴더에 자동 저장하는 업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프롬프트 입력 후, 클로드는 MCP 서버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각각 디렉토리에 자동으로 정리했다.
■ 유튜브 영상 분석도 명령 한 줄로 끝
클로드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MCP를 통해 유튜브 영상 분석 서버도 연동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크롤러나 스크립트 작성 없이도 “아래 유튜브 영상을 분석하고 자막을 가져와”라는 명령만 입력하면 MCP가 유튜브 API를 통해 영상에서 자막을 추출하고 내용을 분석해 준다. 이는 영상 리뷰, 강의 정리, 미디어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획기적인 변화다. 기자, PD, 편집자, 교육 콘텐츠 제작자들은 클로드와 MCP만으로 번거로운 유튜브 스크립트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 실무에서 진가 발휘… ‘진짜 업무 파트너’로 자리잡나
MCP의 핵심은 확장성과 재사용성이다. 한 번 설치한 MCP 서버는 다른 AI 모델에서도 바로 활용 가능하다. 검색 서버, 파일 서버, 이미지 다운로드 서버 등 여러 종류의 MCP가 2,200여 종 이상 공개되어 있으며, 슬랙(Slack), 노션(Notion), 디스코드(Discord), 포스트그레스(PostgreSQL), Stripe(결제) 같은 업무 툴과도 연결할 수 있다.
MCP를 도입하면
① 개발자 : 반복되는 API 연동 코드를 줄여 생산성 UP
② 비개발자 : 명령어만으로 AI로 파일 관리, 검색, 데이터 조회 가능
③ 조직 :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실현으로 비용과 시간 절감
실제로 최근 클로드-MCP 조합으로 다양한 실무 자동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마케팅팀의 경우 SNS 게시글용 이미지를 자동 생성 후 폴더에 정리, 영상팀은 유튜브 분석 후 스크립트 자동 정리, 기획팀은 시장 조사 보고서를 자동으로 받아보는 등 업무 효율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후문이다.
■ 전문가 “AI가 실무자 수준으로 일하는 시대… MCP는 필수”
AI 업계 전문가들은 MCP가 앞으로 AI 업무 자동화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성훈 AI 기술연구소장은 “이제 AI가 문서 정리나 요약을 넘어서, 실시간으로 외부 도구를 다루고 직접 파일을 관리하는 수준까지 왔다”며 “MCP는 AI가 실무형으로 진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초보 사용자도 설정만 마치면 이미지 생성, 웹 크롤링, 파일 자동 저장, 검색 등을 자연어로 AI에 맡길 수 있다”며 “실제 업무에서 AI가 사무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실무화’는 선택 아닌 필수… 업무 자동화 대세 굳히나
AI가 텍스트 생성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실시간으로 파일을 만들고, 외부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저장·관리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열렸다. MCP를 활용한 클로드는 비개발자도 단순한 명령어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MCP 서버가 등장할 예정인 만큼 AI를 ‘실무형 도우미’가 아닌, 진정한 ‘업무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HealthEco.Media 정진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