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들고 있다. 프랑스의 타이라는 기업이 GPT-4와 유사한 AI 음성 비서 모시(Moshi)를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모시는 실시간 음성 인식과 응답 속도가 매우 빠르며, 데모에서 보여준 즉각적인 대답과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이 기술이 오픈 소스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모시는 약 7빌리언 파라미터를 가진 멀티모달 모델로, 비교적 적은 메모리로도 구동이 가능해 로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향후 AI 음성 비서가 보다 널리 보급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라이브 포트레이트(Live Portraits)라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사진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을 따라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AI 영화나 애니메이션 제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포트레이트는 얼굴 표정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자연스럽게 재현해내며, 고개를 돌리는 동작 등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정교하게 반영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2016년 사티아 나델라 CEO의 "AI 봇 시대" 선언을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이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와 행동으로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연구 인력을 고용하고, 유망한 AI 기업들을 물색하며 투자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2019년 오픈AI에 대한 10억 달러 투자로 결실을 맺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업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오픈AI에 대한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였다. 가장 큰 성과는 GPT 모델을 자사의 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오픈AI의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 Azure를 선택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Azure의 사용량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오픈AI에 추가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와 믿음을 표명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을 자사의 주요 제품에 신속히 통합하기 시작하였다. Bing 검색엔진, Office 제품군, Edge 브라우저에 C
기자: 대학 입시와 관련된 새로운 규제 완화 및 교육 제도 개편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강문상 학회장: 네, 이번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심의·의결됐습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를 선발할 때 더 유연한 일정과 입학 전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대학 입시 규제 완화는 어떤 점에서 변화가 있을까요? 강문상 학회장: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를 선발할 때, 자기소개서를 입학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선발 일정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령기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 환경의 변화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내년 9월 입학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기자: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은데요, 전문대학들은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강문상 학회장: 맞습니다. 전문대학이 일반대학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보다 실용적이고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필수적인 기술 습득에 중점을 두어 성공적인 자유전공을 하기 위한 마이크로디그리, 나노디그리와 같은 모듈식 교육과정
지난 6월 28일, 본지 초청 강연에서 주현재 교수가 "AI 시대 인문학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 교수는 공동 저술한 책 "메타버스 유니버시티"의 내용을 기반으로, 질투의 감정, 말 잘하는 법, 인문학의 실용성, 그리고 한나 아렌트의 철학적 통찰에 대해 다채로운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70분간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 교수는 강연의 시작을 "질투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그는 질투라는 감정이 인간 본성의 깊은 부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했다. "질투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지지만, 이 감정을 잘 활용하면 개인의 성취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 교수의 말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기형도 시인의 시 "질투는 나의 힘"을 예로 들며, 질투가 인간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도 질투에서 비롯되었지만,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며 질투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어서 주 교수는 "말 잘하는 법"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말을 잘
최근 출시된 Claude 3.5 Sonnet(Artifact)가 코딩과 디자인 작업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도구는 AI 기반으로 텍스트 명령을 통해 복잡한 작업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디지털 작업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 Claude 3.5 Sonnet(Artifact)의 주요 특징Claude 3.5는 최신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명령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Claude 3.5 Sonnet(Artifact)는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기능: 사용자가 텍스트 명령을 입력하면 즉시 결과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작업 지원: PDF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뉴럴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디자인 툴 대체: 복잡한 디자인 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직관적
삼육보건대학교의 혁신적 데이터 관리 삼육보건대학교 임영숙 교수는 지난 6월 26일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 여름 학술대회에서 "ITSS-NES(간호교육시스템) 기반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 실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 인식 임 교수는 삼육보건대학교에 2020년에 부임하면서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전에는 엑셀을 이용해 수기로 데이터를 관리해왔으나, 데이터가 방대하고 복잡하여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학사 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게 되었다. ITSS-NES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 ITSS-NES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학사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핵심 간호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 오류를 줄이고, 인증 평가 시에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핵심 간호술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은 대상자 관리, 항목 관리, 과목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는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 여름 학술대회 축하 공연에서 "Monti Czardas, Gershwin Summer time, 영화 Midnight in Paris OST, 민경찬의 무궁화"를 연주했다. 여근하 교수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에서의 화려한 경력과 한국에서의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행보를 자세히 살펴본다. ▶ 독일에서의 성장과 귀국 여 교수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교향악단 단원 출신으로, 2003년 귀국 전까지 유럽 전역과 남미를 누비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오케스트라가 연주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라는 그녀의 말처럼,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연주자로 성장했다. 독일 시절, 여 교수는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하고 베를린 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연주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매 방학마다 이어지는 투어 연주는 그녀에게 큰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였다. "하루에 7-8시간씩 연습하고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연주를 준비했다"는 그녀의 회상은 당시의 열정을 잘 보여준다. ▶ 한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20
박태웅 의장이 1시간 동안 진행한 AI 강의는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개념부터 최신 AI 기술의 발전까지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강의는 AI의 역사, 현재의 발전 상황,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며, 기술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AI와 미디어의 본질박태웅 의장은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맥루한은 미디어 자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사회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스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대중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미디어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변화박 의장은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이 그 본질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초기 TV가 성우가 원고를 읽는 모습을 중계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수의 카메라와 편집 기술을 활용해 TV가 TV다워졌다는 사례를 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AI의 발전과 혁신박태웅 의장은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
로봇 기술로 의료 서비스 혁신 한림대 성심병원 커맨드 센터의 김영미 부센터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병원 내 다양한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 로봇 배송 시스템과 안내 로봇의 도입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로봇산업진흥원 주최의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김영미 부센터장은 로봇 도입 초기부터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했다. 예를 들어, 로봇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 필요했다. 로봇을 각기 다른 벤더에서 공급받다 보니 각 로봇마다 다른 관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부센터장은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든 로봇을 한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직원들이 로봇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AI 기술로 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AI를 통해 병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며, 진료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커맨드센터 김영미 부센터장은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 여름 학술대회 강의를 통해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통해 얻은 성과로 의료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있다. AI 기반 낙상 예측 시스템 도입 김영미 부센터장이 말하는 대표적인 AI 프로젝트 중 하나는 2020년 개발된 낙상 예측 시스템이다. 병원에서 낙상 사고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문제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했다. AI를 활용하여 환자의 낙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병원은 예방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낙상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며,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낸다. 하지만 단순 간호사의 업무감소를 이루었을 뿐 더 이상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발전하는 여러 기술을 융합하고 AI를 잘 활용한다면 낙상 예측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