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심한식)은 전국 평생교육시설 정보를 처음으로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개정된 「평생교육법」 및 시행령에 따른 조치로, 학습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평생교육시설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전국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공시된 평생교육시설 정보는 전국적으로 약 4,000여 개의 평생교육시설에 해당한다. 이는 초·중·고 학력인정시설부터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고 있다. 평생교육시설 정보는 ‘온국민평생배움터’(http://www.all.go.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확인 가능하며,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온국민평생배움터는 2024년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평생교육 종합 포털 시스템으로, 학습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시된 정보는 평생교육시설의 명칭, 교육과정, 정원, 교육시간 등 총 32개 항목, 87개 범위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현대 사회는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 패턴이 만연하며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의류 폐기물과 스티로폼은 처리 과정에서 큰 부담을 주며 자원 낭비와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의 한 재활용 업체와 다양한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자원의 새활용(업사이클링)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헌 옷이 건축자재로, 섬유 패널의 변신 연간 약 11만 톤에 달하는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 현실 속에서 한 업체는 버려진 옷과 자투리 천을 건축용 섬유 패널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천과 대기업의 재고 의류를 활용해 만든 이 패널은 물리적인 압축 공정을 통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견고함을 유지하며, 물과 습기에 강한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패널은 건축 외장재, 단열재, 그리고 가구 소재로 사용되며, 내구성과 친환경적 특징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섬유 패널 제작 과정은 까다롭고 복잡하다. 의류 폐기물 중에서도 사용 가능한 섬유를 분류하고, 현수막과 같은 강성이 높은 소재를 함께 배합하여 강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생산된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