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4년 12월 10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 수리능력은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238점으로, 모두 OECD 평균(각각 260점, 263점, 251점)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언어능력은 1주기 대비 24점 하락하며 큰 감소를 보였다. 수리능력 또한 10점 감소했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조사 방식의 변화로 직접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분석 대상을 16~24세로 한정하면 언어능력(276점)과 수리능력(273점)은 OECD 평균(언어능력 273점, 수리능력 272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젊은 세대의 교육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은 스페인, 헝가리와 유사한 수준이며, 수리능력은 크로아티아, 뉴질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응적 문제해결력은 이스라엘과 유사했지만,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력과 스킬의 불일치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성인의 약 3
장애인 차량 주차 표지의 악용 사례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주)원바이시스템이 이를 방지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존의 수기 작성 방식을 대체하며, 위조 방지 기술을 접목한 표지 발급 시스템은 장애인 주차구역의 공정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주차 표지는 펜으로 작성되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글씨가 희미해지거나 지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차량 변경 시 반납되지 않은 표지가 중고차와 함께 거래되거나, 발급 내용이 디지털로 기록되지 않아 오류 발생 시 추적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의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사용 신고가 접수되는 실정이다. 원바이시스템의 새로운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스티커로 인쇄되어 표지에 깔끔하게 부착되며, 가독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표지에는 위조 방지 QR코드가 삽입되어, QR코드를 통해 표지의 진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재발급 시 기존 표지는 자동으로 사용 불가 상태로 전환되어, 반납되지 않은 표지가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한다.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이 전국적으로 도입되면 장애인 주차 표지 발급 과정에서 발생했던 오류와
서정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주 비자 발급에 성과를 거두며, E 및 F 계열 비자 취득자 수가 275명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 내 대학의 유학생 유치 및 정주화 정책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유학생들이 단순히 학업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은 학업 후에도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해졌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주 비자 취득으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 확대 서정대학교가 이번에 달성한 275명의 정주 비자 취득자는 E-7, F-2 등의 장기 체류 비자 발급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비자는 유학생들이 취업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거나,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 특히 E-7 비자는 고급 기술직이나 전문직 종사자에게 발급되는 취업 비자이며, F-2는 한국 내 정주를 위한 거주 비자로, 안정적인 체류를 원하는 유학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번 성과를 통해 서정대학교는 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비자 전환 지원을 제공하며,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 정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3개년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을 발표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연간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AI 반도체 기술 개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민간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AI와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이미 지난달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AI 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전면화 정부는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도입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AI 클라우드의 전면적인 활용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8월 28일(수)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혁신 모델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글로컬대학은 다음과 같다: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과 지역대학이 직면한 인구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에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는 30개 내외의 모델 대학을 선정하여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5년간 약 1,00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 및 지자체 투자 유도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는 Public Venture Capital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성과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AI 교과서 수업을 돕는 '디지털 튜터' 양성에 나선다. 26일 발표에 따르면, 전국 5개 권역에서 디지털 튜터 양성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80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9월 4일부터 15일까지로, 약 2주간 진행된다. 디지털 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수업용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 관리, AI·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차이로 인한 활용 격차 해소 등이 있다. 양성과정은 기본교육 50차시와 심화교육 10-20차시로 구성된다. 기본교육에서는 디지털 기본 소양,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인프라 관리, 수업 지원, AI·디지털 교과서 활용 등을 다룬다. 심화교육에서는 교육정보기술, 에듀테크 실습, 문자·텍스트 코딩 등을 학습한다. 이번 모집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각 권역별 모집 인원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300명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125명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125명 경상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200명 강원·제주권: 50명 교육부 송근현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및 '디지털혁신인재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 대학원 재학생,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핵심인재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싶다"며, "10년 뒤 우리나라 디지털의 미래, AI·6G·3D 도약을 위해 디지털 혁신인재들이 연구계와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디지털혁신인재협의회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삼고, 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 강화, 국제 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 발대식 이후 열린 총장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유 장관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AI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와 대학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인재 양성 현장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적, 도전적 연구와 융합 연구 등을 통해
구약성서의 잠언이 현대 사회의 ESG(환경적·사회적·윤리적 책임)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김순영 교수의 논문 "불평등 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잠언의 지혜"(2021, 「구약논단」)에서 잠언의 가르침이 생태 정의, 사회 정의 실현, 윤리적 투명성 구축을 위한 사상적 기반이 된다고 본다. 환경(E) 측면에서 김 교수는 잠언 30장의 '아구르의 기도'를 현대 사회의 과잉 생산과 소비에 대한 경고로 재해석했다. 예컨대,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소서"라는 구절은 과잉 생산과 소비 욕망을 지양하고, 필요한만큼 생산하고 소비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을 추구하고 만들어 가야한다는 메시지를 시사한다. 또한 잠언 12장 10절 "의인은 그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하니라"를 기업과 사회와 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동식물의 세계, 즉 생태계 보존과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재해석한 취지가 눈에 띤다. 김교수는, "현대 기업과 사회와 각 개인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잠언의 일부 교훈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을 줄이며,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생태 위기에 대응하는 댜양한 노력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