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월 26일 국무회의에서 「평생교육법 시행령」과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전공대학의 운영 자율성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교육 기회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공대학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평생교육시설로,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은 아니지만 전문대학과 동등한 학력 및 학위가 인정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전공대학으로는 백석예술대학교, 정화예술대학교, 국제예술대학교 등이 있으며, 주로 예술, 미용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대학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인 학습자 및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평생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전공대학은 기존의 교지 면적 확보 기준을 폐지하게 된다. 다만,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경우에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전공대학도 산업체 위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 중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
서정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주 비자 발급에 성과를 거두며, E 및 F 계열 비자 취득자 수가 275명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 내 대학의 유학생 유치 및 정주화 정책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유학생들이 단순히 학업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은 학업 후에도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해졌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주 비자 취득으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 확대 서정대학교가 이번에 달성한 275명의 정주 비자 취득자는 E-7, F-2 등의 장기 체류 비자 발급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비자는 유학생들이 취업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거나,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 특히 E-7 비자는 고급 기술직이나 전문직 종사자에게 발급되는 취업 비자이며, F-2는 한국 내 정주를 위한 거주 비자로, 안정적인 체류를 원하는 유학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번 성과를 통해 서정대학교는 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비자 전환 지원을 제공하며,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 정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가 11월 11일, 대학 발전기금 키오스크 구축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인 기부자들과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와 학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주희 총장을 비롯해 김예진 부총장, 민병권 총동문회장, 유휘종 총학생회 회장 등 교내 주요 인사와 더불어 정진성 잇츠제이랩 대표, 장재혁 글로벌컴퍼니 대표, 황예지 이랩 대표, 남현우 엔엠웍스 대표, 오영준 에스비인터내셔널 대표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엣 특송으로 시작되었고, 이어 참석자 소개, 축도, 박주희 총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발전기금 릴레이와 기념 사진 촬영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박주희 총장은 “이번 키오스크는 학생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키오스크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과보고에서는 발전기금 키오스크의 구축 과정과 향후 기부금 활용 계획이 소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모인 발전기금은 약 3000만 원으로, 이는
오늘은 전문대학교의 국제화 방향에 대해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이신 조훈 서정대 부총장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Q: 2025년 전문대학의 국제화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전문대학의 국제화는 한국이 직면한 인구 절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 유치를 통해 국내 산업에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기존의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춰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용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유학생 유치 측면에서 전문대학이 어떤 성과를 이루고 있나요? A: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45.8% 증가하며 전체 유학생 중 11.6%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공학 계열 유학생 수는 73% 증가하여 전문대학이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대학이 실무 교육을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 법무부와의 협력으로 전문대학이
한국고용정보원이 디지털 전환이 한국의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주요 목적에서부터 고용 구조와 직무 변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기술의 도입은 제조업에서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서비스업에서는 업무 편의성과 소비자 편익 증진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고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은 인공지능(AI)이며, 이를 이미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8.3%에 달했다. 이러한 기술이 성공적으로 활용될 경우, 향후 5년간 고용 규모가 8.5% 줄어들고, 10년 후에는 13.9%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직무별로는 인지적 특성이 강한 연구직과 공학 기술직에서 AI가 보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설치·정비·생산직에서는 자동화로 인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활발해질
"선생님이 곧 사라질 거예요." 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최근 교육 컨퍼런스에서 언급한 말이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교육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AI가 교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여 년 전 온라인 교육이 등장했을 때, 물리적 교실이 사라지고 모든 학습이 온라인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환상과 닮아 있다. 온라인 교육과의 유사한 환상 2000년대 초반 이러닝(e-learning)이 급부상하며 교육 혁신에 대한 장밋빛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수많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등장했으나 교육 혁신을 이루기보다는 집중력 저하, 사회성 결여 등 새로운 문제들이 부각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문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언급한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 Tech, High Touch)" 개념이 재조명되었다.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적인 접촉과 감성적 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통찰이다. 이는 AI가 교육계에서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사의 역할을 보완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교육계에 등장한 HTHT의 역할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HTHT(High Tech, High Touch) 교육은 A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보령시, 서울특별시 노원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네 지역은 탄소중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국비 지원 규모 및 사업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모델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환경부와 국토부의 공동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감축 방안을 도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네 지역은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 인프라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특성에 맞는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는 전문가와 일반인 50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체감 효과를 평가하는 등 국민 관점의 사업이 반영됐다. 당진시는 높은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와 에너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염해지와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월 31일, ‘2024년 10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사립대학의 재정 안정성, 교육 인프라 확충 노력, 그리고 학생 복지 관련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2024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8%로, 지난해보다 13.5%p 증가했으며, 이는 사립대학들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대학 설립 및 운영 규정 개정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기준액을 '학생 등록금 및 수강료 수입'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대학은 105.4%, 비수도권 대학은 83.3%를 기록하며, 지역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사립대학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2023년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3.1%로, 지난해보다 1.9%p 상승했다. 수도권 대학이 57.0%로 전년보다 1.3%p, 비수도권 대학은 48.1%로 2.4%p 늘어났다. 사학연금과 건강보험, 산재·고용보험 등으로 구성되는 이 부담금의 증가는 사립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여전히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대학 강의 공개 현황에서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의 강
현재 전 세계 대학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전통적인 고등교육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첫째, 대학의 전통적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이 더 이상 교수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대학이라는 공간의 필요성이 재고되고 있다. 둘째, 출산율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의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의 전문대학들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학의 권위 붕괴와 학습자 중심 교육의 부상 전통적인 교수 방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대신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 변화는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이 학습자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서 가속화되었다. 학생들은 이제 교수 없이도 혼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변화를 초래했다. 첫째, 학습자의 주체성이 강화되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면서 학습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개별화된 학습 경험이 가능해졌다.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방식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체적인 학습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3개년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을 발표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연간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AI 반도체 기술 개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민간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AI와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이미 지난달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AI 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전면화 정부는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도입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AI 클라우드의 전면적인 활용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